[전북] 익산 탐방 2탄!
by Chocolata 1박 2일이 그렇게 긴 건 아니었던 것 같은데
막상 사진 넣고 각재며 쓰려고하니
마냥 짧았던 것만도 아닌 모양이다.
미방은 맛집 [춘천, 닭갈비 이야기]
익산 모텔
VERI
카페를 들른 후 숙소에 짐을 풀기로했다.
호텔이라 적혀있지만 모텔이다.
나도 사진 보고 속은?거라 ㅋㅋ
이미 저렴한 가격과 랜덤으로 지정해준다는 말 보고
나름대로 짐작하긴했지만, 약간 슬펐던 것 같다.
어찌됐든 물품을 다 바꿔주셨으니 나름 쾌적했다.
물론, 샤워 후엔 물이 계속 떨어져서
어중간한 상태로 수도꼭지를 돌려놔야 했다.
사주카페
왜인진 모르겠으나 다들 사주카페나
신점을 봤을 땐 위치를 알리지 않더라...뭔가 복이 떨어진다던가? 안좋아지나
나도 그 메타를 따라가보려고 한다.
서칭하시면 한 번에 찾아내실 수 있을텐데
못찾거나 정 궁금하시면 비밀 댓글 남겨주시길
(여기도 비밀 댓글 기능이 있던가 없다면 미안합니다.)
처음 사주 카페 검색 후 눈에 들어오는 곳이 없다가
메뉴판을 보고 여기가 좋겠다 결정했다.
본인은 이름 짓는데 공들인 곳을 좋아한다.책 제목, 표지 등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지인 분의 차를 타고 내리니 입장부터 마음이 편했다.아무래도 편하게만 타고 왔으니까
(지인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네이버 예약이 가능하길래
오 이게되네하고 냅다 예약부터 갈겼다.
입장 후 1인 1음료를 시켜야 했는데
현생이 너무 힘들어서 그랬나 저 음료를 시켰다.
예약을 했는데도 한참 기다려서야 깨달았다.
어쩐지 시간이 따로 표시가 안되길래 이상하다 싶었는데
예약 후 확인이 완료되면 별도로 전화를 주신다고 한다.
네이버 예약은 확정되면 시간과 뭐 오라는 등의 표시가 뜬다.
내가 시킨 차는 전화위복이었는데, 계피가 도톰해서
지인분이랑 분위기 풀려고 빨대마냥 마셔봤음.
ㄹㅇ 계피맛만 나더라. 엄청 웃었던 것 같다.
상담하러 입장하면 불당에서 보던 그림들과
작은 부처 피규어가 놓여져있는데
나에겐 약간의 위압감이 느껴졌다.안믿는 사람들은 컨셉 좋네 싶은 정도
본인은 종종 힘들 때 사주를 보거나 신점을 보러다녔지만
(신점을 본 것은 딱 2번 안본지는 아마 5년이 지난 것 같다.)
영 익숙해지지 않는 곳이 바로 사주, 신점인듯 싶었다.
특히 신점을 봤을 때 나는 귀신이 잘 붙는 편이므로
정말 힘든 일이 아니고서야 직접 찾아가는 것은
금하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리고 두 신점 모두 굿하고 부적 쓰라며 겁나 팔았지)
굿과 부적은 기본 50만원이 넘어감을 잊지 말자.
그래서 큰 기대는 안하고 갔었는데, 선생님께서
너무 좋게 잘 봐주셔서 의심의 눈초리가 죄다 녹아버렸다.
사주팔자는 태어났을 때부터 갖고 있는 음과 양
수금화목토가 모두 잘 어우러져야 잘 산다는
일종의 재미이자 미신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주 선생님께선 5만원에 손금과
관상, 올해 운세를 모두 읊어주신다.
관상과 손금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으므로 굉장히 떨렸는데
꼼꼼하게도 앞머리가 있는 사람은 전부 까라고하신다.
이마를 보기 위함이었는데, 나는 너무 좋은 관상이라
간만에 좋은 관상과 사주를 볼 수 있었다고한 말이
너무 감사하고 또 찾아 뵙고 싶을 정도였다.
본인은 평생 주변에서 운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도
절대 그렇지 못하다 느꼈던 것이-
내 그리 운이 좋았다면 이미 대기업에 취업하고
돈을 많이 벌며 떵떵거리고 살지 않아야하나 싶었는데
역시 그건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천운이겠지 싶다.
욕심을...버리고 살아야지...하는데도 잘 안되는게 인생
아 그리고 뜻하는 바가 너무 안 이루어져서?
욕심이 많은 만큼 되는 일이 없어서 나이 보다
생각하는게 깊어 또래와 못어울린다고 했다.
이 부분이 너무너무 잘 맞았던 것 같다.
친구들과 즐거움을 느끼는데는 똑같을지라도
인생의 통달? 삶의 무게를 재는데 있어선
언제나 주변에 사람이 없다 느껴졌다.
그런데도 귀인들이 넘쳐난다하니, 아무래도
친구들이 많이 봐주고 그런게 아닐까 싶은 ㅎ
상담이 끝나면 옆에 진열되어 있는 미니 불상에
내 이름으로 불을 밝히고 기도해주시겠다고 한다.
가격은 10만원 정도인데, 다른 곳에서 봤을 때보다
훨씬 좋은 가격인지라 바로 송금했다.
(사주와 신점 보는 곳의 가격은 천차 만별이지만
굿하는 것에 비해선 훨씬 가격이 괜찮았고
내 촉이 말하기를 이 분은 좋은 분이다 싶었다.)
그리고 아마 그분은 보통 사주 뿐만이 아니라
신을 모시는 분이 아닌가 추측한다.
Tmi 본인은 자주 가위에 눌리거나
안 좋은 위치에선 영향을 받았으므로
다른 시선이 느껴진다던가 몸이 허약해질 때
사람이 이상하게 보일 때가 있기 때문에-
(선생님 뒤에선 빛이 나는 것 같았다.)
기회가 된다면 선생님을 또 봐러가고 싶다.
춘천 닭갈비 이야기
익산 본점
마감 시간이 가까워 눈치 보였는데
음식이 친절하고 사장님이 맛있어요(드립입니다
워낙 닭 요리를 좋아하는 본인이지만,
같이 나온 미역국과 오징어채가 너무 맛있어서
리필을 세 번은 더 한 것 같다.(ㅈㅅ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닭갈비ㅜㅜ
비주얼부터가 너무 좋았다. 배고프다 또 먹고 싶다...
떡과 고구마를 추가로 넣었는데 환상적이었다.
처음엔 매웠지만 점점 다른 재료와 어우러지는 조화가 좋았다.
익산에 간다면 Best 1위로 먼저 가보시길 권한다.
물론 매운 음식이라 점심이나 저녁쯤에 가는걸 추천.
위장이 약한 사람은... 도전해봐라 본인도 견딜 수 있었다.
그리고 숙소에 돌아와 퍼질러 잤다.
본인은 사주 보기 전까지만해도 악몽에 시달렸지만
맘이 편해졌는지 간만에 푹 자서 너무 좋았다.
바지락 칼국수
카페 온아
한옥테마
공원
좀 더 일자를 늦췄다면 5월 2일부터 시작되는
[익산] '서동 축제'도 둘러볼 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마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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